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도 모르게 TV 앞에 앉게 되죠.
그대로 한두 시간 금방 지나가고,
일어날 땐 다리가 뻐근하거나 발목이 굳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작은 스트레칭이라도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TV 볼 때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발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발목 돌리기만 해도 다르더라
쇼파에 앉아 있든, 바닥에 앉아 있든
발을 쭉 뻗고 발목을 천천히 돌려주기만 해도
다리 쪽 피로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 납니다.
하루 종일 신발 안에 갇혀 있던 발이
자유로워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한쪽씩 천천히 돌리고
뒤꿈치를 가볍게 당겨주는 것만으로도
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발가락 스트레칭도 은근 효과 있음
발가락을 손으로 하나씩 펴주거나
발가락 사이를 가볍게 벌려주는 것도
꽤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엔 ‘이게 뭐가 시원하겠어’ 싶었는데
생각보다 긴장돼 있던 부분이 풀리는 게 느껴졌어요.
발끝에서 올라오는 시원함이 허리까지 퍼지는 느낌이랄까.
작은 움직임이 하루를 덜 무겁게 만든다
운동이라기보단, 그냥 움직임에 가깝지만
이걸 매일 하다 보니 다리의 묵직함이 확실히 줄었어요.
하루 종일 앉아 있었던 날에도
TV 보면서 5분만 발을 풀어줘도
몸이 전체적으로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TV는 그대로 보고, 몸은 살짝 풀어주는
그런 루틴 하나만으로도 하루 피로가 덜 남더라고요.
0 댓글